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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영화, 사랑은 어떤 모양일까 유명한 영화는 이유가 있다2017년, 감독 기예르모 델 토르는 사랑을 주제로 인간과 괴물의 경계를 파격적으로 부수며 관객들에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The Shape of Water)'는 1960년대 미국의 냉전 시기를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말하지 못해 수어로 의사를 전달하는 청소부, 그리고 인간의 잔혹함을 대변하는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가 만나며 벌어지는 소동극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기발한 판타지 로맨스 작품입니다. 인간의 언어를 소화하지 못하는 두 생명체가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하며 '인간적'인 것 반대에서 과연 무엇이 인간답고 올바른 것인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던져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다소 괴이하다고 여길 수 있는 소재이지만, 철학적이고 근본적인 질문과 기이하면.. 2025. 4. 26.
그녀 영화, 인공지능이 주는 고민 누구나 한 번쯤 들었을 그 이름, 허(Her)한국에서 2014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그녀(Her)'는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영화로, 인공지능과 인간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SF 로맨스 작품입니다. 영화 속 시대 배경은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025년입니다. 영화에서 그린 2025년에는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여 인공지능 비서를 둘 수 있고, 음성으로 글을 쓰고, 게임을 할 때도 화면을 공중에 띄워 별도의 조이스틱 없이 손으로 조작하기도 합니다. 약 10년 전 예상한 미래의 오늘이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예상한 만큼 현재 어느 정도 실현된 부분도 있고 앞으로 더 발전되리라 기대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사랑이라는 철학적이고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 이 영화는 섬.. 2025. 4. 25.
애프터 양 영화, SF 소설 원작 SF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제 개막작까지작품 '애프터 양(After Yang)'은 한국에서 2022년에 개봉한 코고나다(kogonada) 감독의 미국 영화로, 당시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받고, 제74회 칸 영화제에 초청되며 명성을 높였습니다. '애프터 양'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저스틴 민'이 중국인 로봇인 주인공 '양(Yang)' 역할을 맡으면서 동서양의 정서가 예술적으로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는 다양한 인종이 등장합니다. 주인공 부부는 흑인 아내와 백인 남편이며, 두 사람이 입양한 아이는 중국계 미국인이라는 설정입니다. 아내 '카이라'는 배우 '조디 터너 스미스'가 연기하고, 남편 '제이크'는 배우 '콜린 패럴'이 연기했습니다. .. 2025. 4. 23.
리틀 포레스트 영화, 원작과 음식 한국 대표 농촌 힐링 영화2018년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영화 '남쪽으로 튀어'와 '교섭'을 제작한 임순례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도시에서 취업 준비를 하던 주인공이 모두 내려놓고 고향 시골집으로 내려가 농촌 생활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원작은 같은 제목의 일본 만화입니다. 일본에서도 '리틀 포레스트'는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일본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계절을 바탕으로 2편으로 나누어졌지만 한국의 '리틀 포레스트'는 하나의 작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원작의 경우 배경이 일본의 시골이지만 한국 작품은 한국의 시골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에 맞춰 농촌 풍경을 재해석했습니다. 원작의 주제인 '자연과 더불어 사는 안분지족의 삶'을 한국의.. 202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