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황무지 액션 영화 9년 만에 돌아온 전설2015년에 개봉했던 조지 밀러의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이어, 프리퀄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2024년 개봉했습니다. 앞서 매드맥스 영화를 통해 퓨리오사가 어떤 행보와 결말을 맞이하는지 알고 있는 관객으로선 과거의 이야기가 얼마나 흥미로울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화 퓨리오사는 제목에서부터 그녀를 대표 주인공으로 내세워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타델에 오게 된 여정을 화려한 액션과 섬세한 연출로 보여주며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습니다. 퓨리오사가 어쩌다 황무지의 전사가 되었고 풍요의 땅과는 어떤 인연이 있었으며 또, 기계로 대신하게 된 팔에는 어떤 사연이 있고 임모탄의 아내들과 함께 탈출을 결심하게 된 연유는 무엇인지 하나도 빠짐없.. 2025. 3. 14.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불후의 액션 영화 황무지에서 폭발하는 강렬한 생명력조지 밀러 감독이 제작을 맡아 2015년에 개봉한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흔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품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폐허가 된 황무지 위에서 탄생한 신인류의 신화이면서, 동시에 황량한 사막을 질주하는 광기의 예술입니다. 문명이 붕괴한 미래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황무지의 제왕인 '임모탄 조(휴 키스 번)'의 지배 속 '시타델'에서 식량과 자유를 갈구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근위대장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임모탄의 폭정에 맞서 그의 아내들을 데리고 도주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 과정에서 시타델에 잡혀 왔던 방랑자 '맥스(톰 하디)'는 의도치 않게 퓨리오사의 계획에 동참하게 됩니다. 영화 매드맥스는 단순히 흥미로운 줄거리를 넘어 거대한 상징과 연출을 통해.. 2025. 3. 14. 서브스턴스 스릴러 영화, 실존적 공포 그 자체 절박하지만 슬퍼하지 않는 여자이 영화는 곱씹을수록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영화다. 최근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을 하면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영화 '서브스턴스'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아노라'에 각종 상을 양보한 서브스턴스는 필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대중의 반응도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여우주연상을 받지 못한 배우 데미 무어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거나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맞은 편에는 데미 무어도 대단했지만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아노라'의 주인공이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람들이 있다. 대중과 비평가들의 평가는 차지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서브스턴스가 오직 '분장상' 하나만 받은 현실까지가 전부 '서브스턴스' 자체라고 느껴졌다... 2025. 3. 12. 미키17 SF 영화, 장르가 멜로라는 거 아세요? 내 안에는 몇 개의 미키가 있을까영화 미키17에서는 '익스펜더블'이라는 직업이 등장합니다. 주로 위험한 실험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은 죽으면 신체를 복제하고 여기에 기억과 성격 같은 데이터도 주기적으로 동기화하고 주입해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즉, 죽기 전에 처음 본을 딴 몸으로 재탄생하며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17번째로 다시 태어난 미키는 행성 탐사 중 죽은 줄 알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바람에 새로 프린팅된 미키18과 조우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러 명의 익스펜더블이 존재하는 '멀티플'이 허용되지 않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위기를 해결해 가는 미키의 소동극이 바로 이 영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 중 미키는 여러 번 출력되지만 모두 미키라는 한 사람입니다. 공존.. 2025. 3. 11. 이전 1 2 3 4 5 다음